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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상식] 어차피 빠질 유치, 충치 치료가 꼭 필요한가요?
"유치는 곧 빠질 치아이니, 썩어도 그냥 두면 안 되나요?"
소아치과에서 부모님들께 가장 많이 듣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유치는 단순히 영구치가 나오기 전까지 임시로 쓰는 치아가 아닙니다.
우리 아이의 평생 구강 건강과 신체 발육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기초 공사'입니다.
유치 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6가지 이유를 소아치과 전문의가 명확히 짚어드립니다.

01 신체 성장과 영양 섭취의 첫 단추 (저작 기능 유지) 유치는 음식물을 씹고 소화시키는 첫 단계를 담당합니다. 충치로 인해 씹을 때 통증이 생기면 아이는 밥 먹기를 거부하거나 씹기 편한 연한 음식, 단 음식만 찾게 됩니다. 이는 심각한 편식과 소화 불량, 영양 결핍으로 이어져 한창 자라야 할 시기의 신체 성장 발육에 치명적인 지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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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지키는 '자연 공간 유지 장치' 유치는 영구치가 바른 위치로 올라올 수 있도록 자리를 맡아두는 역할을 합니다. 충치가 심해 유치가 예상보다 일찍 빠져버리면, 양옆의 치아들이 빈 공간으로 쓰러지게 됩니다. 결국 밑에서 올라오던 영구치가 나올 자리를 잃고 엉뚱한 곳으로 뚫고 나오며 심각한 덧니와 부정교합의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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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영구치의 건강과 맹출 방향 결정 유치의 뿌리 바로 아래에는 영구치의 새싹(치배)이 자라고 있습니다. 유치의 충치를 방치해 신경까지 염증이 퍼지면, 그 고름과 염증이 뿌리를 타고 내려가 아래에 있는 영구치 싹에 직접적인 타격을 줍니다. 이로 인해 영구치의 모양이 기형적으로 변하거나, 약하게 나거나(법랑질 형성 부전), 나오는 방향이 틀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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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명확한 발음과 언어 발달 말을 배우고 발음이 완성되는 유아기에 충치로 인해 앞니가 일찍 빠지거나 썩어 있다면, 사이로 바람이 새면서 'ㅅ, ㅈ, ㅊ' 등의 발음이 부정확해집니다. 이 시기에 굳어진 잘못된 발음 습관은 영구치가 나온 후에도 쉽게 고쳐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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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외모 자신감과 긍정적인 사회성 형성 어린아이들도 거울을 보며 미의식을 느끼고 또래 집단과의 동질감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앞니가 까맣게 썩어 있거나 빠져 있으면 친구들의 놀림거리가 될 수 있으며, 이는 아이가 웃을 때 입을 가리거나 말수를 줄어들게 만들어 자신감 하락과 소극적인 성격(사회성 부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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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턱뼈와 두뇌의 균형적인 발달 자극 음식을 꼭꼭 씹는 저작 활동은 턱뼈와 안면 근육의 정상적인 발달을 유도하고, 뇌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두뇌 발달에 아주 중요한 자극을 줍니다. 아파서 제대로 씹지 못하는 아이는 안면 비대칭이 오거나 뇌 발달 자극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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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어린이치과의 당부
"빠질 치아라고 방치하지 마세요. 통증으로 고생할 우리 아이와 평생 써야 할 영구치를 생각한다면 조기 치료가 정답입니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충치가 생기기 전에 소아치과 전문의와 함께
정기검진과 예방치료(불소, 실란트)로 막아주는 것입니다."
